‘데뷔전부터 폭발’ KB 마테우스 “우리 팀, 더 좋아질 수 있다”

서영욱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6 22: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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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안산/서영욱 기자] 마테우스가 데뷔전부터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KB손해보험 새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 크라우척(등록명 마테우스)은 16일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V-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첫 경기부터 마테우스는 KB손해보험이 기대하던 주 공격수 역할을 확실히 해줬다. 마테우스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1점을 기록했고 공격 성공률도 56.86%로 준수했다. 훈련 시간이 부족한 걸 고려하면 상당히 좋은 수치였다. 5세트에도 6점을 올리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경기 후 마테우스는 “첫 경기에서 이겨 너무 좋다. 이전 대한항공전에서 팀이 승리했지만 오랫동안 승이 없었다. 오늘 이겨서 매우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6일 저녁에나 합류한 마테우스는 훈련 시간이 많지 않았다. 팀과 훈련한 시간 자체도 4~5일 정도였고 황택의와는 이틀밖에 맞춰보지 못했다. 마테우스는 “시간이 부족했지만 황택의와 호흡을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훈련했다. 감독님도 세터와 호흡을 강조하셨다. 스스로 스텝을 조절해 맞춰 가려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택의와 언어가 달라 서로 말은 잘 통하지 않지만 배구 언어는 다 똑같아 문제없었다. 볼 높낮이가 조금 안 맞았지만 잘 조절했다”라고 덧붙였다. “감독님이 자신감을 강조하셨다. 자신을 믿어야 한다고 말했고 타점을 최대한 높게 살리라고 했다”라며 권순찬 감독이 경기 전 남긴 조언도 언급했다.



1세트 공격 성공률이 77.78%에 달했던 마테우스는 2세트 공격 성공률이 21.43%로 급격히 떨어졌다. 다행히 3세트부터는 다시 회복했고 5세트까지 좋은 경기력을 이어갔다. 마테우스는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을 더 끌어올렸다. 선수라면 잘할 때도, 못할 때도 있기 때문에 그런 기복을 최대한 없애려고 했다”라고 경기력에 대해 언급했다.

데뷔전을 치른 마테우스는 좋은 점과 나빴던 점을 따지기보다는 전반적으로 더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강점, 단점보다는 잘하는 것에 우선 집중했다. 서브와 후위 공격은 더 신경 쓰려 한다”라고 말했다.

V-리그와 팀 분위기에 대해서도 들었다. 마테우스는 “경기장 분위기도 좋고 팬들이 많아 분위기가 더 좋았다. 구단 준비도 매우 철저하다는 걸 느꼈다. 수준 높은 리그라는 걸 느꼈다”라고 V-리그 첫인상을 전했다. 이어 “팀 분위기는 매우 좋다. 생각보다 또래 선수들이 많고 베테랑들이 젊은 선수들을 이끌고 후배들이 잘 따르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라며 KB손해보험 팀 분위기도 전했다.

끝으로 마테우스는 “팬들 응원에 정말 감사하다. SNS 등 여러 방면을 통해 응원 메시지를 많이 보고 있다. 팀이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사진=안산/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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