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한 조송화 "태극마크? 아직은 더 노력해야 한다"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4 21:40:00
  • -
  • +
  • 인쇄


[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물론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 하지만 아직은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흥국생명은 1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 (25-21, 25-19, 25-13) 완승을 거뒀다. 이재영-김해란-이주아가 빠진 채로 경기를 치렀지만 새로운 삼각편대의 활약이 있었다. 루시아가 22점, 이한비가 12점, 김미연이 10점을 올렸다.

또한 이들의 활약을 이끌어낸 조송화의 활약도 빛났다. 올 시즌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인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이날은 달랐다. 공격수들을 향한 송곳 패스를 선보였다.

경기 후 박미희 감독도 "조송화의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 루시아와 호흡이 점차 맞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송화는 블로킹 득점도 2점을 올렸고, 유효 블로킹도 네 개를 기록하며 높이에서도 힘을 보탰다.

경기 종료 후 만난 조송화는 "시즌 개막 전 외인 교체가 있었다. 호흡 맞출 시간이 부족해 루시아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가기 전까지 단둘이 맹연습을 했다. 그게 오늘은 효과가 있었다"라고 웃었다.

외인 교체를 하면 힘든 사람은 역시 세터다. 호흡을 맞춰야 하지만 시즌 개막 두 달 전에 들어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호흡 맞출 시간이 부족하다. 조송화도 이 점을 이야기했다. "외인이 계속 바뀌니 힘든 것은 사실이다. 트라이아웃 이후 보통 8월에 들어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곤 했다. 하지만 세터라면 이 부분도 외인이랑 맞춰가야 한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020 도쿄올림픽 티켓을 따내며 3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성공했다. 조송화는 TV로 경기를 시청하며 이들을 응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왠지 이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꼭 따고 왔으면 좋겠다는 희망이 들었다. 티켓을 따고 와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송화에게 태극 마크에 대한 욕심이 없는지 물었다. 그는 "물론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 하지만 아직은 내가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다부지게 말한 뒤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인천/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