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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keTV] ‘다시 태극마크’ 리베로 김해란 “나라가 부르니 달려가야죠"
이광준(kwang@thespike.co.kr)
기사작성일 : 2019-12-13 00:26

 

[더스파이크=김천/영상 오창윤, 글 이광준 기자] “기쁜 마음으로 국가대표에 다녀오겠습니다.”

 

흥국생명은 지난 12일 김천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5-20, 26-28, 25-16)로 이겼다. 매 세트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 끝에 흥국생명이 승점 3점을 챙겼다.

 

흥국생명 리베로 김해란은 이날 리시브정확 8개를 추가하면서 통산 리시브정확 4,500개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총 4,506개). 한국도로공사 임명옥에 이어 2호 기록이었다.

 

올 시즌 10,000디그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김해란이다. 그가 뛰는 매 경기가 전설이 된다. 이날도 디그를 무려 39개나 잡아냈다. 통산 디그는 9,554개가 됐다. 

 

한국 나이로 36세인 김해란은 여전히 여자부 최고 리베로로 인정받고 있다. 동물적인 디그 능력은 아직도 그를 따라잡을 선수가 없다. 김해란은 이 실력을 인정받아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전 대표팀 멤버로 선발됐다. 김해란은 소집 예정일인 16일까지 휴식한 뒤 진천선수촌으로 향한다.

 

경기 후 만난 김해란은 팀 승리에 기뻐했다. “승점 3점을 확보해 기분 좋다. 매 세트 힘든 경기였다. 그런 끝에 승리했으니 더 짜릿하고 기분 좋다.”

 

흥국생명(승점 27, 8승 6패)은 이번에 얻은 승점 3점으로 2위 현대건설(승점 27, 10승 3패)과 승점 동률을 이뤘다. 승수에 밀려 순위 역전은 실패했다. 현대건설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어서 상황은 또 바뀔 수 있다.

 

김해란은 팀 성적에 대해 “상위권을 향해 가고 있지만 1위를 노리면 부담이 될 것 같다. 순위보다는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방향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 김해란은 짧은 휴식 이후 다시 달려야 한다. 그는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그렇지만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면 정신적으로 무너질 수 있다. 나라에서 불러주신 만큼 기쁜 마음으로 가려고 한다”라고 긍정적으로 이야기했다.

 

흥국생명은 김해란 외에도 이재영, 이주아가 국가대표에 차출될 예정이다. 꽤 많은 선수가 빠지지만, 김해란은 걱정하지 않았다. “팀에 (김)세영 언니도 있고 (김)나희도 있다. 없는 기간 동안 팀을 잘 이끌어줄 거라 믿는다. 걱정보다는 같이 뛰고 싶은 생각이 더 크다. 그러지 못해 아쉬울 따름이다.”

 

이번에 달성한 4,500 리시브정확. 그리고 얼마 남지 않은 10,000디그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김해란은 “부담이 될 수 있어 기록에 연연하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지만 리시브정확 기록을 달성했다니 기분은 좋다”라며 뿌듯해 했다.

 

이어 “1만 디그는 사실 어려울 것 같다. 그렇지만 일단 끝까지 열심히 뛰어보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해란은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다. 일단 매 경기 승점을 열심히 쌓겠다. 열심히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 덕분에 힘이 나 뛸 수 있다.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하며 인사했다.

 

 

영상 촬영 및 편집_오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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