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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keTV] '新 리베로 듀오' 이지훈-오은렬 “팀에 도움 되도록 열심히!”
서영욱(seoyw9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9-12-07 01:01
[더스파이크=안산/영상 오창윤, 글 서영욱 기자] “팀에 마이너스만 되지 말자는 각오로 임했어요.”

대한항공은 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7-29, 25-14, 25-14, 25-19)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해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이날 대한항공의 리베로 자리는 평소와 달랐다. 주전 리베로 정성민이 아닌 2년차 이지훈과 신인 오은렬이 리베로 유니폼을 입었다. 정성민이 허리가 좋지 않아 이날 휴식을 취하게 되면서 두 젊은 리베로가 중책을 맡은 것이다. 

이지훈은 프로 두 번째 시즌을 맞아 신인 시절보다 많은 출전 기회를 얻고 있었지만 경기 전체를 소화한 건 프로 데뷔 후 처음이었다. 신인 오은렬은 올 시즌 리베로로 출전한 것 자체가 처음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 경기에서 출전한 오은렬은 두 경기에서 모두 리베로가 아닌 윙스파이커로 등록돼 후위에서 수비 강화 목적으로 투입되거나 원 포인트 서버로 기용됐다. 

1세트를 이지훈이 혼자 책임진 이후 2세트부터는 오은렬이 이지훈과 함께 후방 수비를 책임졌다. 리시브 상황에는 오은렬이, 디그 상황에는 이지훈이 투입됐다. 이날 이지훈은 리시브 효율 33.33%에 10번의 디그 시도 중 6개를 성공했다. 팀에서 가장 많은 리시브를 받은 오은렬(19회)은 리시브 효율 47.37%를 기록했다. 프로 무대에서 온전히 경기 전체를 소화한 게 처음인 두 선수였지만 각자 맡은 역할을 잘 소화하며 정성민의 빈자리를 잘 메웠다. 

경기 후 만난 이지훈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경기 전체를 소화했다. 기회라고 생각하고 죽기 살기로 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은렬은 “(이)지훈이 형이랑 둘이서 어떻게 하면 잘될지 생각하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다행히 오늘 같은 날 잘하고 경기도 이겨서 너무 기분 좋다”라고 리베로 데뷔전 소감을 밝혔다. 

경기 전 박기원 감독이 해준 조언이 무엇이었는지도 물었다. 오은렬은 “야간운동 때마다 감독님이 ‘자네들은 젊으니까 할 수 있다’, ‘열심히 하자’라면서 많은 조언을 해주신다”라고 답했다. 이지훈은 “잘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너희 모습을 보여주라고 하셨다. 그게 가장 컸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각각 프로 2년차, 첫 시즌을 보내는 두 선수. 이지훈은 함께하는 선배들로부터 “괜찮다고 격려를 많이 해줬다”라는 조언을 들었다고 전하며 “많이 부족한데 형들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하고자 했다”라고 마음가짐을 함께 전했다. 이어 이지훈은 “경기 전에 제1, 2 리베로인 걸 알고 나서 팀에 마이너스만 되지 말자고 하며 격려를 많이 했다”라고 경기 전 서로를 향한 격려의 한마디를 돌아봤다. 

끝으로 앞으로의 각오도 들었다. 오은렬은 “이런 기회가 자주 온다면, 더 좋은 선수로 나아가면서 많은 경기에 뒤고 싶다. 자주 출전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지훈은 “대한항공 하면 ‘이지훈’이 기억될 수 있도록, 그런 각오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영상 촬영 및 편집=안산/오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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