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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KE프리뷰] 흥국생명-도로공사, 첫 번째 ‘테일러 더비’ 승자는?
서영욱(seoyw9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9-10-19 04:40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V-리그 여자부가 전 시즌 챔피언결정전 리턴 매치와 함께 막을 올린다.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가 1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두 팀은 2018~2019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났고 흥국생명이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4승 2패로 우위를 점했는데, 도로공사는 지난 시즌 흥국생명 상대로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한 유일한 팀이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두 팀 모두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 흥국생명은 파스구치 대신 루시아를 영입했고 도로공사는 앳킨슨을 테일러로 교체했다. 과거 흥국생명에서 두 시즌을 뛴 테일러가 도로공사에 합류하면서 두 팀은 ‘테일러 더비’라는 새로운 스토리 라인이 추가됐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올 시즌 도로공사와 상대해 이기고 싶은 마음이 더 든다”라고 지난 17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언급하며 두 팀의 대결은 좀 더 불꽃이 튀게 됐다.

새로 합류한 두 외국인 선수의 실력 자체는 어느 정도 검증됐다는 평가다. 흥국생명 루시아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주 공격수로 활약 중이며 지난 월드컵에서 총 141점, 공격 성공률 38.15%를 기록했다. 한국전에서도 공격으로만 23점을 올렸다. 테일러는 트라이아웃 당시부터 실력만큼은 인정받았다. 당시 참가한 선수 중 배구는 가장 잘한다는 평가를 들었던 테일러이다.

관건은 역시 호흡이다. 루시아와 테일러 모두 뒤늦게 합류했기 때문에 세터와 호흡을 맞출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짧은 시간 동안 얼마나 세터들이 맞춰주면서 두 외국인 선수가 득점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해주느냐가 중요하다.

국내 선수 전력은 흥국생명과 도로공사 모두 2018~2019시즌과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도로공사는 큰 전력 공백이 있다. 정대영과 함께 화려한 세트 플레이를 주도하며 중심을 잡아주던 배유나가 없다. 도로공사의 팀 색깔을 상징하는 선수 중 한 명인 배유나의 결장은 도로공사에는 상당히 크게 다가온다. 컵 대회에서도 중앙 무게감은 이전과 비교해 떨어졌다. 

 



도로공사 못지않게 높고 탄탄한 미들블로커진을 가진 흥국생명은 중앙 우위를 더 확실하게 가져갈 수 있다. 상대적으로 정적이지만 높이가 좋고 탄탄한 블로킹으로 팀 수비를 전체적으로 끌어 올려주는 김세영과 활발한 이동공격으로 공격 옵션을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게 해주는 이주아의 조합은 다른 팀 미들블로커 조합과 비교해 전혀 밀리지 않는다.

흥국생명 입장에서 변수는 대표팀에서 월드컵 막판 어깨가 좋지 않았던 김해란의 컨디션이다. 흥국생명 수비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김해란이기에 컨디션에 따라 흥국생명 수비가 전체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지난 시즌 맞대결 성적에서 도로공사 상대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55점) 공격 성공률은 가장 낮았던(28.32%) 김미연이 컵 대회에서의 상승세를 얼마나 이어가느냐도 흥국생명에는 중요하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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