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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또 한 명의 얼리&WS’ OK 김웅비 “후회하고 싶지 않았다”
서영욱(seoyw9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9-09-16 20:21
[더스파이크=리베라호텔/서영욱 기자] “제 선택에 있어 나중에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았어요.”

16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9~2020 KOVO(한국배구연맹)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는 얼리 드래프티의 향연이었다. 1라운드 지명자 일곱 명 중 다섯 명이 얼리 드래프티였다. 1라운드 3순위로 OK저축은행에 지명된 김웅비 역시 3학년까지 마치고 드래프트에 나선 얼리 드래프티였다.

김웅비는 4일까지였던 드래프트 신청 기간 마감 직전 드래프트 참가를 결정했다. 드래프트 후 만난 김웅비는 “나중에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았다. 나이로도 1년 유급해서 올해 4학년과 같다. 이 점도 크게 작용했다”라고 드래프트 참가 신청 이유를 밝혔다.

김웅비는 드래프트 참가 결정 이후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다. 1순위 후보로 거론되는 홍상혁에 이어 윙스파이커 중 2순위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웅비는 인하대에서 공수에 걸쳐 살림꾼 역할을 잘 해내며 올해 인하대가 시즌 막판까지 선두 경쟁을 펼치는 데 일조했다. 대학배구 공격 성공률 7위에 올랐고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과 리시브 시도를 기록했다. 신장이 190cm로 큰 편은 아니지만 점프가 좋고 이를 바탕으로 한 서브도 강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런 평가를 받는 김웅비도 현장에서는 긴장됐다고 돌아봤다. 그는 “처음 드래프트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크게 긴장되지 않았다. 그런데 선수들 이름이 불리기 시작하니 정말 떨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 이름이 불렸을 때는 멍하기도 했지만 기분 좋았다. 여러 감정이 스쳐지나갔다”라고 지명 당시 소감도 덧붙였다.

김웅비는 프로 무대에서 새로운 경쟁에 뛰어들어야 한다. 팀의 터줏대감인 송명근과 심경섭을 비롯해 지난해 지명된 이승준, 리시브 훈련을 병행하는 조재성까지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다. 치열한 경쟁을 앞둔 김웅비는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겠다. 꼭 프로 무대에서 살아남겠다”라고 당찬 각오를 남겼다.


사진=리베라호텔/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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