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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선수권] 중국-일본-태국이 본 한국 “좋은 방향으로 변화, 더 강해졌다”
서영욱(seoyw9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9-08-17 20:42
[더스파이크=리베라호텔/서영욱 기자] 아시아 여자배구 대표 강팀들이 한국배구의 최근 모습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이하 아시아선수권)이 18일 개막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은 17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렸으며 한국과 태국, 중국, 일본까지 4개국 감독과 주장이 자리했다.

태국은 이번 아시아선수권에 정예 멤버가 대부분 합류했다. 주장 눗사라 똠콤을 비롯해 쁠름짓 틴카우, 아차라폰 콩욧, 언우마 시티락 등 최근 국제대회에 주전으로 활약하는 선수들이 모두 엔트리에 포함됐다.

이미 2020 도쿄올림픽 진출이 확정된 중국과 일본은 기존 주축 선수들이 대거 제외됐다. 중국은 주팅, 유안신웨, 얀니, 장창닝 등이 모두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다. 리우옌한 등 2019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결선 라운드에 이 선수들을 대신해 뛰었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일본은 성인 대표팀 선수도 일부 포함되어 있지만 올해 유니버시아드 대표팀과 20세이하세계선수권에 나선 선수들 등, 어린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일본은 유니버시아드에서 동메달을 차지했고 20세이하세계선수권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공통적으로 주축 선수들은 빠진 가운데, 중국과 일본이 생각하는 목표는 달랐다. 중국 여자배구대표팀 쥬앙 바오 감독은 “상위 네 팀 안에 들어 준결승을 치르는 게 목표이다”라며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일본 여자배구대표팀 아이하라 노보루 감독은 “유니버시아드 동메달 멤버와 20세이하세계선수권 우승 멤버까지 젊은 선수들로 구성했다. 이 선수들이 경험을 쌓아서 더 높은 레벨에 오르게 하는 게 이번 아시아선수권 목표이다”라며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한편 기자회견에 참가한 중국과 일본, 태국 감독은 최근 한국 경기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세 팀 감독 모두 한국이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 체제로 전환한 이후 발전했다고 입을 모았다.

쥬앙 바오 감독은 “한국이 브라질 리그를 경험한 라바리니 감독이 오면서 브라질 배구 스타일도 가져왔다”라며 “브라질 배구의 밸런스와 함께 수비도 브라질 스타일을 가져왔다”라고 평가했다.

노보루 감독은 “한국이 라바리니 감독과 함께 레벨 업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특히 러시아전에는 풀세트까지 가는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김연경, 이재영 등 젊은 선수와 베테랑들이 잘 조화된 건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국과 올림픽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할 가능성이 큰 태국 다나이 스리와차라마이타쿨 감독 역시 “한국이 많이 바뀌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체계적으로 바뀌고 있고 더 강력해졌다”라고 평가했다. 스리와차라마이타쿨 감독은 “이미 한국은 강한 팀이지만 더 강해졌다. 한국에 이기기 위해서는 더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경계했다.

이러한 평가 속에 라바리니 감독은 “여기 있는 다른 세 팀 모두 강팀이며 같은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라며 “우리가 그동안 해온 방법과 어떻게 하면 더 발전할지를 생각하며 경기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상대를 존중하면서 좋은 플레이를 이어가겠다”라고 아시아선수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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