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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U19] 세계선수권 향하는 배하준 “세트당 블로킹 하나는 잡고싶다”
서영욱(seoyw9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9-08-13 20:33

[더스파이크=용인/서영욱 기자] “세계선수권에서 세트당 블로킹 1개씩 잡아보는 게 목표에요.”

강수영 감독이 이끄는 19세이하 유스대표팀(U19 대표팀)은 21일부터 튀니지에서 열리는 2019 세계유스남자U19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최근 U19 대표팀은 체격조건이 나은 상대에 적응하기 위해 대학팀, 프로팀과 잇달아 연습경기를 치르고 있다.

U19 대표팀은 이를 통해 어느 정도 주전 라인업을 잡았다. 중앙을 지켜야 하는 선수로는 경북사대부고 배하준(199cm)이 낙점됐다. 배하준은 2018 아시아18세이하유스선수권대회에서도 주전 미들블로커로 뛰었다. 지난해에는 홍동선(200cm, 송산고, WS)이 곁을 지켰고 올해는 함동준(197cm, 속초고)과 짝을 이룬다. 배하준은 2년 연속 대표팀 중앙을 지키게 됐다.

U19대표팀은 13일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삼성화재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경기가 끝난 후 배하준을 만나 지금까지 준비에 대해 들었다.

 

배하준은 “어깨와 허리가 조금 안 좋았는데 트레이너님 덕분에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라고 몸 상태를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아시아유스선수권에 이어 또 호흡을 맞춰서인지 작년보다 손발이 잘 맞는다”라고 팀내 조직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근 꾸준히 진행 중인 프로팀과 연습경기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U19 대표팀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삼성화재를 시작으로 우리카드, OK저축은행, KB손해보험과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프로팀과 경기에서 느끼는 가장 큰 차이는 신체적인 부분이었다. 배하준은 “힘과 높이가 역시 다르다. 기술적인 면에서도 차이가 나니까 블로킹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라고 돌아봤다.

동시에 배하준은 이런 경험으로 배울 점도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프로팀과 경기를 하면 배울 점이 많다. 전반적인 기본기나 리시브, 수비, 블로킹까지 더 높은 수준에 있고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지난해 아시아유스선수권에 이어 세계유스선수권에도 나서는 경북사대부고 배하준(9번)


최근 연령대를 불문하고 남자배구대표팀이 해외 무대에 나설 때 가장 고민이 큰 포지션은 미들블로커이다. 21세이하청소년대표팀은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본래 윙스파이커인 김지한을 미들블로커로 변경하기도 했다.

배하준은 지난해 아시아유스선수권을 돌아보며 “일단 신장 차이가 있다. 탄력도 한국 선수들과는 너무 다르다. 그래서 어려움을 겪는다”라고 어떤 면에서 대표팀이 힘들어하는지를 돌아봤다. 이어 “국내경기에서는 워낙 서로를 잘 알고 있어서 블로킹 잡기가 쉽다. 그런데 아시아만 나가도 시스템이 달라서 블로킹 잡기가 쉽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세계유스선수권에서는 아시아보다 더 큰 선수들을 상대한다. 이에 배하준은 “일단 무조건 블로킹을 잡자는 생각보다는 유효블로킹이라도 만들자는 생각으로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를 언급했다.

이처럼 겸손한 말을 남긴 배하준이었지만 세계유스선수권을 향하는 목표는 당찼다. 배하준은 팀으로서 목표는 2년 전 선배들이 해낸 것처럼 4강 안에 드는 것이었다. 임동혁, 임성진 등 올해 21세이하청소년대표팀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2년 전 세계유스선수권에서 4강에 든 바 있다.

개인적인 목표를 묻자 배하준은 “한 세트에 블로킹 하나씩은 꼭 잡고 싶다.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그는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통해 배우고 깨달은 내용을 잘 응용해서 세계유스선수권도 잘 치르고 오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용인/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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