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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예선] 범실에 운 한국, 벨기에에 0-3 패…대륙간 예선 3패 마무리
서영욱(seoyw9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9-08-12 03:50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한국이 3패로 대륙간 예선전을 마감했다.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12일 새벽(이하 한국기준) 네덜란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대륙간 예선전 B조 벨기에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5-27, 21-25, 24-26)으로 패했다. 한국은 3패로 대륙간 예선전을 마쳤고 벨기에는 2패 후 1승을 거두고 대륙간 예선전을 마쳤다.

한국은 9월 13일부터 이란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8위 안에 들어가면 2020년 1월에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전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한국은 여기서 도쿄올림픽을 향한 마지막 도전을 준비해야 한다.

한국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한선수와 박철우 대신 황택의와 허수봉이 출전했다. 아포짓 스파이커로 출전한 허수봉은 대륙간 예선전 첫 선발 출전에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20점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서브도 위력적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정지석이 공수에서 모두 지친 모습을 보여줬고 벨기에의 속공과 파이프를 고루 활용하는 공격 패턴에 흔들렸다. 세트 막판마다 나오는 범실도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범실 27개로 벨기에보다 9개가 많았다. 벨기에에서는 샘 데루가 20점, 공격 성공률 68%(17/25)에 달하는 효율 높은 활약을 펼쳤다.

1세트 초반 팽팽했지만 벨기에가 조금씩 기세를 잡았다. 파이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한국 블로킹을 분산시켰고 속공 빈도도 늘렸다. 한국은 공격에서 마무리가 잘되지 않았고 수비에서도 놓치는 장면이 이전보다 많았다. 끌려가던 한국은 서브로 분위기를 바꿨다. 상대 범실에 더해 허수봉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고 마지막에 웃은 건 벨기에였다. 한국은 속공을 허용한 데 이어 마지막 정지석 공격이 범실로 끝나며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초반도 분위기는 벨기에 쪽이었다. 벨기에는 데루를 활용한 파이프 비중을 더 높이면서 한국을 공략했다. 한국은 파이프와 연타에 자주 실점했다. 2점 안팎으로 끌려가던 한국의 반격을 이끈 건 허수봉이었다. 허수봉은 좋은 서브에 더해 득점도 책임지며 팀을 이끌었다. 한국은 다시 속공을 허용해 리드를 허용했고 공격 범실로 격차가 벌어졌다. 한국은 데루에게 마지막 득점을 내주고 2세트도 패했다.

한국은 3세트도 범실로 초반 분위기를 내줬다. 7-10으로 끌려간 한국은 허수봉의 분전과 곽승석 블로킹으로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내 벨기에 블로킹에 막히며 격차가 벌어졌다. 한국은 정지석 연속 득점으로 다시 2점차까지 추격했고 허수봉 득점으로 18-18, 동점에 이르렀다. 한국은 21-23에서 다시 동점을 만드는 힘을 보여줬고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한국은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벨기에에 속공을 허용한 데 이어 정지석 마지막 공격이 범실로 이어지며 3세트도 내주고 패했다.


사진=FIV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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