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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기-한정훈 영입에 담긴 신영철 감독의 선수단 운영 계획
서영욱(seoyw9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9-07-16 17:47

최석기, 몸 상태 이상없어 로테이션 투입 가능
한정훈은 장기적인 관점도 함께 고려 중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이번 영입으로 근, 장기적 시각을 모두 고려하고 있었다.

우리카드는 15일 자유계약(FA)선수였던 최석기(33)와 임의탈퇴선수였던 한정훈(26)을 영입한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7월초 테스트를 진행했고 메디컬 체크까지 거친 뒤에 팀 합류가 확정됐다.

신영철 감독은 16일 <더스파이크>와 통화를 통해 두 선수를 영입한 배경과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먼저 신 감독은 “최석기는 테스트에서 무릎 상태를 먼저 체크했다. 이후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한 번 더 확인했다. 한국전력을 맡은 시절 함께했던 선수여서 잘 알고 있다”라며 “몸 관리를 하면 경기 투입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받아 영입하게 됐다”라고 최석기에 대해 먼저 언급했다.

최석기 영입은 전력에 즉시 보탬이 될만한 영입이었다. 지난 시즌까지 한국전력에서 주전과 백업을 오간 선수였기 때문이다. 최석기는 지난 시즌 31경기(109세트)에 출전해 총 129점, 세트당 블로킹 0.33개를 기록했다. 신 감독은 “우리 팀 미들블로커들 중에 나이가 많은 선수가 꽤 있다. 시즌 전체를 그 선수들만으로는 치를 수 없기 때문에 받쳐줄 선수가 필요했다. 팀에 충분히 보탬이 될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신 감독은 함께한 경험이 있다는 걸 높이 샀다고도 덧붙였다.

한정훈 영입은 백업 보강과 더불어 다른 요인도 있었다. 신 감독은 더 멀리 보고 있었다. 그는 “지난 시즌 팀 주력 윙스파이커 로테이션이 세 명이다. 여기에 연습 경기를 위해서 짝을 맞춰야 했다. 다가올 정규시즌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현재 나경복이 대표팀에 차출돼 윙스파이커가 부족했다”라고 백업 선수로서 활용도를 먼저 언급했다.

이어 신 감독은 한정훈이 가진 좋은 신장과 잠재력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한정훈은 삼성화재 소속으로 2017~2018시즌을 뛰었지만 시즌이 끝난 후 임의탈퇴선수로 공시됐다. 지난 시즌에는 V-리그에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신 감독은 “195cm로 신장이 좋다. 기량은 아직 조금 못 미치지만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한정훈에게도 당장보다는 1년 뒤를 보라고 이야기했다. 기본기도 다듬어야 한다. 나와 코치진 이야기를 얼마나 잘 수용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신 감독의 장기적인 시각은 올해 신인드래프트와도 연관이 있었다. 우리카드는 2018~2019시즌 3위를 기록해 다가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5순위 지명권을 행사한다. 신 감독은 “신인드래프트 우리 순번에 수준급 선수가 온다는 확신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렇다는 보장이 없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신 감독은 “그렇다면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에서 한정훈처럼 기존에 가능성을 갖춘 선수를 확보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라고 신인드래프트와 연관해 한정훈 영입을 설명했다.

끝으로 신 감독은 “앞서 말했듯이 한정훈은 멀리 내다보고 잘 준비시킬 생각이다. 최석기는 당장 실전에 투입될 수 있는 선수다. 노장 선수들의 뒤를 받쳐줄 수 있다. 몸 상태만 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두 선수에게 기대하는 바를 언급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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