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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프런트’ 이선규 “체육관에 오니 다시 배구를 해야 할 것 같다”
서영욱(seoyw9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9-07-14 14:28

[더스파이크=의정부/서영욱 기자] “학생들이 즐겁게 배구를 즐기는 걸 보니 부럽기도 합니다.”

14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는 ‘의정부시와 KB스타즈가 함께하는 제2회 전국 청소년클럽 배구대회’가 열렸다. 13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13일 고등부 예선전에 이어 14일 고등부 본선 토너먼트와 중등부, 대학부 경기가 열렸다. 열정적으로 경기를 펼치는 학생들 사이에는 반가운 얼굴도 있었다. 지난 5월 3일 은퇴 이후 KB손해보험 유소년 담당 팀장으로 현장에 함께한 이선규(38)가 그 주인공이었다. 이선규는 코트 곳곳을 누비며 경기 상황을 점검하는 등 프런트로서 업무를 다하고 있었다.

이날 대회 도중 만난 이선규는 “하반기 KB손해보험 유소년 사업 준비를 하고 있었다. 쉬기도 하면서 후반기 업무를 준비 중이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이선규는 이번 대회에 경기운영위원장 역할도 맡으며 대회 전반적인 준비도 함께했다.

프런트로서의 첫 발걸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선규는 “배구 쪽에 있었지만 유소년 관련 업무는 또 다른 면이 있다”라며 “배운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청소년클럽 대회를 진행하면서 행정 업무 공부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선규는 “의정부배구협회 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행정 관련해 전혀 몰랐지만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수월하게 배워가고 있다”라고 이번 대회를 도와준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이어 이선규는 “행정 업무도 처음 접하는 것이지만, 그래도 선수를 처음 했을 때가 더 어려웠던 것 같다”라며 “선수 생활은 전혀 다른 세계에 들어가는 셈이었다. 배구를 해왔기 때문에 대회가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지는 알고 있어서 관련 업무 적응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라고 선수 시절과 지금의 업무를 비교하기도 했다.  

 


이선규는 지난해 열린 1회 대회에서는 선수 신분으로 참여했다. 프런트로 참여한 올해에는 어떤 생각이 드는지도 들을 수 있었다. “배구를 사랑해주시고 관심을 가진 분들이 많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학생들이 좋아서 배구하는 모습을 보니 부럽기도 하다. 해맑은 모습을 보면 배구인으로서 기분이 좋다.”

은퇴 이후 코트를 보며 선수로서의 향수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선규는 “체육관에 오니 배구를 해야 할 것만 같다(웃음). 아직도 은퇴가 실감이 잘 안 난다”라며 “체육관에 아직 내 사진이 걸려있는 걸 보면 왠지 모를 아쉬움도 조금 있다”라고 묘사했다.

이선규는 앞으로도 KB손해보험 유소년 담당으로 업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배구 저변확대와 유소년이 쉽게 배구를 접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게 목표다. 더불어 KB손해보험이 탄탄한 유소년 배구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사진=KB손해보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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