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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한국 오늘 밤 불가리아전, 연패 탈출 기회 잡을까
이광준(kwang@thespike.co.kr)
기사작성일 : 2019-06-13 14:17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7연패에 빠진 한국이 탈출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오는 14일 자정(한국시간)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2019 FIVB(국제배구연맹) 여자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4주차 불가리아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국은 최근 7연패로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아 있다. 3주차부터 팀 주장 김연경이 합류했지만 이후에도 승리는 없다. 한국은 대회 1승 10패로 전체 16개국 중 15위에 머물러 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한국은 변화된 플레이를 선보이며 조금씩 팀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그 과정이 좀처럼 승리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어린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을 수 있고 전반적인 팀 분위기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그런 상황에서 한국은 가장 좋은 기회를 맞았다. 불가리아는 현재 대회 전패로 순위표 가장 아래에 있는 팀이다. 이들은 예선 4주차 이탈리아에서 러시아, 이탈리아와 싸워 모두 0-3 셧아웃 패배했다.

 

 

승부에 ‘쉬운 상대’를 따져선 안 될 일이지만, 객관적인 전력상으로도 불가리아는 다른 유럽 팀과 비교해 압도적이지 않다. 주요 날개공격수인 게르가나 디미트로바(184cm), 미로슬로바 파스코바(180cm), 실바나 차우셰바(188cm) 모두 신장이 그리 크지 않다. 공격력이나 리시브 모두 압도적인 수준은 아니다. 한국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상대다.

 

또한 불가리아는 선수단 전체 평균연령이 22세로 이번 대회에서 벨기에와 함께 가장 어린 팀이다. 한국이 초반 분위기만 잘 잡는다면 승기를 잡을 수 있다.

 

한국은 지난 러시아와 이탈리아 경기에서 비록 패했지만, 분명 좋은 모습도 몇 차례 보여줬다. 이것이 경기 끝까지 이어지지 않으면서 경기 별로 한 세트씩 따내는 데에 그쳤지만 분명 가능성은 보였다. 라바리니 감독 역시 “좋은 모습을 계속 끌고 가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여전히 날카로운 서브는 한국의 가장 큰 무기다. 지난 2주차 때 벨기에를 잡을 때도, 이탈리아를 상대로 분위기를 바꾼 것도 결국 서브였다. 날개 공격수들이 조금만 더 화력을 발휘해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한국은 이번 경기를 마치고 예선 5주차 한국 보령으로 돌아온다. 불가리아전은 고국에 돌아오기 전 연패를 끊을 마지막 기회다. 조금이라도 밝은 분위기로 한국에서 경기하기 위해서는 불가리아전 승리가 필요하다. 자칫 전패팀인 불가리아에게 1승을 허락한다면, 팀 분위기는 더욱 처질 우려가 있다.

 

한국이 연패를 탈출하고 값진 ‘2승’을 신고할 수 있을까. 한국과 불가리아 경기는 14일 자정 SBS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방송사 사정에 의해 편성은 바뀔 수 있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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