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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N 오효주 아나운서, 배구 전문(專門)의 길을 향해 가다
서영욱(seoyw9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9-05-25 18:30

지난 3월 말, 천안과 인천이 눈물바다에 빠진 날을 독자 여러분들은 기억하시는지. 바로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녀부 챔피언이 탄생하는 날이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우승 확정 후 방송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두 감독의 눈물을 빼게 했던 오효주 아나운서. 한 시즌이 모두 끝나고 선수들이 휴식기에 접어든 4월, 그를 다시 만나 배구와 방송, 그리고 배구 아나운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었다.   

 



중계 그리고 올스타전, 독보적인 그녀

Q__벌써 6년차 아나운서가 되었습니다.
경력은 그렇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죠. 경력보다 중요한 건 내공이니까요.

 

Q__2년 전 <더스파이크>와 인터뷰에서 이것저것 도전하고 싶다고 했지요. 그 말대로 그 사이에 캐스터도 하는 등 많은 일에 도전했어요.
정말 욕심을 많이 냈죠(웃음). 캐스터는 제가 회사에 ‘해보고 싶다’라고 적극 건의했어요. 다행히도 회사가 새 시도를 많이 응원해주는 편이라서 2년 간 꾸준히 캐스터를 해왔어요. 제가 프로스포츠 중계를 처음 하는 여자아나운서는 아니었지만(이전에 최희, 정인영 아나운서가 시도한 바 있다. 그렇지만 단발성으로 끝났다. 긴 시간 꾸준히 해온 건 오효주 아나운서가 유일하다) 감사했어요. 꾸준히 해왔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어요.

 

Q__꾸준히 중계에 나선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사실 여기저기서 욕을 많이 먹었죠. 한 번도 제가 한 중계를 다시 못 봤던 것 같아요. 제 스스로도 듣기 힘들었고, 시청자분들도 듣기 힘들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한동안 정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죠. 저 혼자 나쁜 소리 듣는 건 괜찮은데 어머니가 보시잖아요. 딸이 새로운 걸 하니까요. 그래서 더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던 것 같아요. 회사에는 미안함이 들었어요. 저를 믿고 내세워 주신 거잖아요. 그러니 더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으니까요. 제 꿈을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께 죄송한 마음도 들었고요.

 

Q__사람들 머릿속에 있는 ‘익숙함’과 싸운 셈이네요.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팬들이 낯설어서 그런거야’라고요. 그래서 괜한 욕심에 ‘내가 그걸 바꿀 거야. 다른 여자 후배들도 할 수 있게’라는 식으로 생각도 했어요. 그 익숙함을 깨기 위해 발성, 스타일 등등 정말 고민을 많이 했어요. 제가 계속 하려고 하니 선배들도 기회를 주는데 쉽지 않았어요. 제가 자신이 있어야 욕을 먹어도 맞서 싸울 수 있는데 스스로 자신 없는 가운데 욕까지 먹으면 모두에게 좋지 않다고 생각했죠.

 

Q__그래도 이 얘기는 중계를 해본 오효주 아나운서만 할 수 있는 거네요.
그러네요. 막상 하면 정말 재밌어요. 제가 말이 많은 편인데요, 인터뷰할 때도 그 부분을 가장 많이 지적 받아요. 질문을 길게 하는 버릇이 있는데 그게 다 하고픈 말이 많아서 그래요. 그렇지만 방송 여건상 너무 길면 안 되니까요. 하지만 중계를 하면 정말 넘치도록 말을 할 수 있어요(웃음).

 

Q__지난 2018~2019시즌 올스타전에 등장한 오 아나운서 모습도 굉장히 기억에 남아요.
(오효주 아나운서는 올스타전 당시 경기장에 들어와 선수들과 함께 경기에 참여했다. 서브도 넣고, 리시브도 받아보고, 심판 판정에 불복하며 비디오판독 욕심(?)도 부렸다. 신선한 모습에 많은 팬들이 박수를 보냈다.)
조금 부끄러운 얘기인데요, 그런 모습을 평소에 많이 상상하긴 했어요. ‘내가 만약 경기장에 들어갈 기회가 있다면 이렇게 해야겠다’하는 식으로요. 한 3년 전쯤 아나운서팀 워크샵 때 배구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거기서 한 번 그렇게 해본 적이 있거든요. 그걸 팬들 앞에서 하면 어떨까 상상하곤 했는데 그렇게 갑작스레 기회가 올 줄은 전혀 몰랐어요.

 

Q__예정된 퍼포먼스는 아니었나 보네요.

문용관 경기운영실장님이 올스타전 직전에 우리를 찾아오셔서 ‘아나운서들이 나서는 팬서비스도 필요하다’라고 말씀하셨어요. 저랑 진달래(SBS스포츠 아나운서) 언니가 그 얘기를 같이 들었는데, 처음엔 걱정했죠. 민폐가 될 것 같았어요. 그런데 문 실장님이 양 팀 감독님들께 이야기를 하셨더라고요. 그 중 저만 들어가게 된 거예요. 미리 짰냐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전혀 아니었어요. 나중에 들었는데 예상 밖 일이어서 카메라 감독님, 담당PD님 모두 다 당황하셨대요. 그 때 중계화면을 보면 생각지도 못한 그림에 모든 카메라가 다 저만 찍고 계시더라고요. 





자타공인 ‘베스트 인터뷰어’

Q__챔피언결정전 당시 인터뷰 이야기를 안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일단 챔피언결정전을 우승한 감독님들은 웬만하면 우신다고 생각해요. 눈물이 흐를 수밖에 없는 순간이잖아요. 전 거기에 숟가락 하나 얹은 거죠. 아마 누가 인터뷰를 했어도 눈물을 보이셨을 거예요. 운 좋게 여자부 박미희 감독님, 남자부 최태웅 감독님 모두 제가 인터뷰했어요. 특히 최태웅 감독님이 많은 눈물을 흘려서 이슈가 됐는데요, 이번 시즌 참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잖아요. 그래서 그랬던 것 같아요.

 

Q__말씀하신대로 최 감독님 인터뷰가 큰 화젯거리였어요.
그 때 3차전은 우리 방송사였고 4차전은 SBS스포츠가 중계하기로 정해진 상태였어요. 그래서 속으로 내심 ‘3차전에서 끝나라’하고 기도했어요. 현대캐피탈을 응원한 건 아니고요. ‘최태웅 감독만큼은 내가 직접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었어요. 올 시즌 참 많은 일을 겪으셔서 정말 물어보고 싶은 게 많았어요. 다행히 기회가 와서 질문을 할 수 있게 됐죠. 

 

Q__그 당시 상황을 돌아보면요.
시즌 내내 최태웅 감독님은 인터뷰를 할 때 ‘음…’하면서 생각을 많이 하셨어요. 스스로 필터링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았죠. 숨기는 게 많았고, 속에서 곪아있는 것도 많았다 생각했어요. 그래서 제가 그걸 터뜨리고 싶었어요. 늘 참으셨으니 우승한 날 만이라도 참지 않으셨으면 하는 생각에서죠.

 

Q__방송인터뷰가 적당한 선을 지키며 물어야 하는게 어려울 것 같아요. 그게 또 아나운서 역량이고요.
그래서 생각을 정말 많이 했어요. 경기가 열리는 날 아침부터 계속 생각했어요. ‘이렇게 말하면 뭐라고 답하실까’하는 식으로요. 물론 제가 아무리 감독님 입장에서 생각한들 모든 걸 담을 순 없겠지만, 최대한 감독님 입장에서 대답을 유추했죠. 저는 사실 시즌 중에 최태웅 감독님께 ‘이승원’ 이야기를 한 번도 물어보지 않았어요. 사실 가장 많은 지적을 받았던 게 이승원 선수였고, 그걸 누구보다 잘 아는 게 최 감독님이잖아요. 거기에 제가 ‘감독님, 이승원 선수 고민이죠?’라고 묻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었죠. 물론 그것 그대로 의미가 있겠지만 시즌 중에는 꾹 참았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한 번 꺼냈는데, 다행히 이승원 선수가 마지막에 잘 해줘서요. 사실 감독님께 묻고 싶었던 건 ‘최태웅에게 한계는 무엇인가’였어요. 질문이 ‘정말 많은 의심과 싸워왔다’였거든요. 그런데 감독님께서는 ‘이승원 선수에게 한 마디 하세요’라고 받아들이신 것 같아요. 본의 아니게 너무했나 생각도 했는데 나중에 감독님께서 유쾌하게 받아주시더라고요.

 

Q__최태웅, 박미희 감독 인터뷰 후에 주변 반응은 어땠나요.
사실 그 인터뷰 이후에 기대감이 높아져서 부끄러워요. 회사에서도 본부장님께서 ‘역시 오효주~’하시더라고요. 다른 아나운서가 갔어도 분명 그 정도로 해냈을 텐데 말이죠.
 




여자아나운서, 새 길을 개척하다

Q__‘여자아나운서’로 스포츠 계에서 5년을 살았습니다. 스포츠라는 무대가 여자들에겐 험난한 길이라고 할 수도 있잖아요.
직업군의 하나죠. 특별할 것도 없고 직업군 중 하나인데, 저는 지금이 ‘여자아나운서 정체기’라고 생각해요. 사실 4년 전까지만 해도 1년 간격으로 계속 새로운 아나운서들이 들어왔어요. 그런데 저랑 비슷한 경력의 아나운서들이 어느덧 가장 선임 급이죠. 새로운 여자아나운서들이 안 들어오고 있는 상태죠. 그래서 저는 지금 이 상황이 이 직업군 자체를 울리는 메시지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Q__어떤 의미인가요.
지금 이 상황이 ‘너희로 충분하다’라는 뜻인지, 혹은 ‘더 이상 뽑을 필요가 없다’라는 의미인지를 파악해야 한다는 말이에요. 지금 이 상황에서 한두 명씩 나가도 별 다른 충원 없이 계속 갈 수 있단 말이죠. 그렇게 되면 결국에는 여자아나운서가 아예 사라지는 일이 생길 수 있어요. 그리고 실제로 현장에서 여자아나운서 롤(role)이 사라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간혹 아나운서를 보내지 않고 캐스터가 인터뷰를 진행할 때도 있고요. 아니면 아예 인터뷰를 생략하는 경우도 있죠. 지금 상황은 예전과 많이 달라요. 현장에 나가서 제게 배정된 일을 하고 오는 것에 그쳐선 안 되죠. 그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되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Q__현장에 여자아나운서가 필요한 이유를 만들어야 하는 시기네요.
네. 사실 방송사가 이전과 분위기가 많이 달라져서요. 제가 스케줄이 겹쳐서 현장에 나가기 어려워질 때가 있으면 요즘에는 ‘무리하지 않아도 돼’라고 방송사에서 말해요. 그런데 저는 악착같이 나가요. ‘없어도 돼’라는 인식을 주고 싶지 않아서요. 한두 번 빠지다보면 현장에 계신 분들이 ‘걔 안 와도 상관없던데?’라거나 ‘안 오니까 금방 끝나고 좋더라’하는 식으로 생각하실 수 있잖아요. 그런 인식 자체를 아예 주고 싶지 않아요. 현장에서 확실한 제 역할을 보여주는 거죠.

 

Q__선임이라서 갖는 책임감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후배들에게도 잔소리지만 이런 말을 하는 것 같아요. 현장 가는 거 정말 힘들죠. 그렇지만 ‘힘들면 나오지 마’라고 하면 어떡해요. 안 되잖아요. 이제는 더더욱 그래선 안 될 시기라고 생각해요. 

 

Q__이런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꼭 아나운서가 아니더라도 예쁘고 말 잘하는 사람, 그리고 스포츠를 잘 아는 사람은 많아요. 당장 해설위원이 아니더라도 말 잘하는 운동선수들이 많잖아요. 피겨스케이트 하신 김연아 선수만 봐도 그래요. 김연아 선수가 인터뷰, 방송을 한다고 해서 부족한 게 있을까요? 오히려 저보다 스포츠에 대한 이해가 훨씬 클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사람들 속에서 제가 대체되지 않으려면 저만 갖고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진지한’ 노력이 필요한 때인 것 같아요.

 

Q__경력이 쌓이면서 생긴 변화도 있을 것 같아요.
여전히 일 욕심은 넘쳐요. 그렇지만 예전, 그러니까 2년 전 <더스파이크>와 인터뷰할 때처럼 ‘이것도 저것도 다 할 거야’하는 마음은 아닌 것 같아요. 이젠 시도보다는 선택과 집중 쪽으로 생각 중이죠. 깊이, 전문성 쪽으로 생각을 바꿔야 할 때에요. 이전에 시도했던 여러 가지 것들 중에서 이제는 제가 정말 잘 하는 게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에 어떻게 깊이를 더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때에요. 전에는 ‘다양한 시도’를 전문성이라고 생각했다면 지금은 그 중에서도 잘 하는 걸 찾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바뀐 거죠.

 

Q__그게 배구일까요.
네, 배구에 애정도 많고 욕심도 많아요. 요즘은 그런 생각도 해요. 최근 배구팬들 사이에서 ‘배구 아나운서’에 대한 갈증이 큰 듯해요. 다들 ‘여기서 잘 하면 다른 종목으로 가겠지’라고 생각하더라고요. 그런 면에서 이 길이 새로운 길일 수 있을 것 같아요.

 

Q__오 아나운서 위로 많은 아나운서들이 있었지만, 지금 가는 길은 어쩌면 오 아나운서가 새로 개척하는 길일 수 있네요.
야구를 전문으로 하는 분들은 계시죠. 그렇지만 저는 그분들과는 조금 다른 길인 것 같아요. 추구하는 바가 조금은 다르니까요. 저는 또 다른 생각을 해야 하는 상황이죠. 

 

Q__6년째 가는 이 길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요.
글쎄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질문이네요. 저는 이걸 ‘힘들다’라고 표현하고 싶진 않아요. 체력적으로 힘든 건 맞지만 그만큼 힐링하는 직업이기도 하거든요. 음… 어쩌면 뻔하고 어디에나 적용되는 말일 수 있는데요, 이 길은 ‘아주 강한 뚝심이 있어야만 이어갈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막연한 존경, 선망으로만 도전해서는 어려운 곳인 것 같아요.
 




강한 뚝심으로, 이 길을 걷는다

Q__조금 주제를 벗어나서 ‘인간 오효주’가 궁금해요. 곧 서른에 다다르는 나이네요.
아직 선배들은 ‘와 오효주 6년차인데 스물여덟이네’라고들 하세요. 저도 감사하고 복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이제 마냥 어리진 않은 것 같아요. 2년 전 인터뷰할 때만 해도 어렸는데 지금은 아니에요(웃음). 예전에도 그랬지만 요즘은 특히 ‘올해가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Q__어떤 이유인가요.
아까 말씀드렸던 강한 뚝심, 소신이 올해 안에 설정되지 않으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은 생각 때문이죠. 매년 똑같이 한 해를 보내는 건 의미가 없으니 중심을 찾자고 되뇌는 거죠. 단언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지금 일하고 있는 여기에서 나가 다른 곳에서 방송하고 싶진 않거든요. 아예 다른 길을 가거나 배구 전문, 스포츠 전문 무언가를 하고 싶지 일반 프리랜서 방송인은 하고 싶지 않아요. 가능하다면 이 길을 계속 걷고 싶어요.

 

Q__인생 계획은 무엇인지 궁금해요. 어떤 큰 그림을 그리고 계신가요.
인생의 큰 그림이라…. 그런 것보다는 사실 모두 한 시즌을 두고 목표를 세우잖아요? 매년 제 목표는 ‘재밌는 것 하나 하기’예요. 올해는 재밌는 일 딱 하나만 하자고. 이런 식으로 계획을 세워요. 올 시즌 끝났을 때 ‘아 이거 참 재밌었어!’라고 하면 그 시즌은 성공한 셈이죠. 다른 사람들이 판단하는 것 말고 제가 재밌는 일이요.

 

Q__남들 판단보다는 본인을 생각하는 거네요.
예전에는 목표가 칭찬받기, 인기 많아지기, 인정받기 같은 것들이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전부 다 남들의 평가더라고요. 남들 평가로도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데 그래도 내가 재밌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굳이 막연한 그림보다도 매 시즌, 또 매일 하나 재밌는 걸 하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뭐 놀이공원도 가고 회사도 하루 빠져 보고요.

 

Q__배구 시즌이 끝났으니 잠시 배구와 이별해야 하네요. 끝으로 배구 팬분들께 인사 한 마디 부탁드릴게요.
배구 팬들 만큼이나 저도 많이 심심할거고 그리울 거예요. 물론 전 다른 종목 속에 있겠지만 그 속에서도 배구에 대한 갈증은 항상 있을 거고요. 그만큼 더 보고 싶을 것 같아요. 다른 종목을 하면서 준비 열심히 해서 새 시즌에는 어떤 재밌는 걸 해볼까 고민 많이 하겠습니다. 그렇게 다시 나타날 테니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어요. 다가오는 시즌에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글/ 이광준 기자 
사진/ 홍기웅 기자

(위 기사는 더스파이크 5월호에 게재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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